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지난해 12월 29일 이화의료원과 방사성의약품 GMP생산시설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퓨쳐켐은 이화의료원이 마곡에 건설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에 80억원을 투입해 약 100여평의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퓨쳐켐은 2019년 이대서울병원 개원에 맞춰 방사성의약품 판매를 목표로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에 착공할 예정이며, 자사의 기존 방사성의약품 제조시설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와 높은 수준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KGMP인증 등급의 고품질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이대서울병원 생산시설 구축으로 서울 수도권 지역에 총 3개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됐으며, 판매허가를 앞두고 있는 알츠하이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과 기존 판매중인 피디뷰, 에프디지 등 다양한 질병의 진단의약품 생산ㆍ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이화의료원과 협력해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다양한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이번 생산시설 증설은 기존 방사성의약품 공급을 확대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의약품을 포함한 방사성의약품 신약의 안정적 생산 공급과 추가 신약 개발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은 이화의료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짓고 있는 신축병원으로 2015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완공, 2019년 초부터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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