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 기업 ㈜알테오젠(196170)이 원천기술인 체내 반감기가 증가된 자사 고유의 ‘NexP™ 융합기술‘에 인간성장호르몬을 적용한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 특허를 유럽에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NexP™ 융합기술을 지난 7월 유럽에서 이미 특허등록한 바 있으며, 이 기술에 성장호르몬을 적용시킨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해 지난 10월 일본에 특허 등록에 이어 유럽 특허를 받은 것이다.

알테오젠은 이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해 올 7월 식약처로부터 2상 임상허가를 받아 성장호르몬 매일 투여 받은 성인성장호르몬결핍증(AGHD) 환자를 대상으로 약동력학/약력학 및 안전성 및 용량에 따른 효능 평가를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2018년 유럽에서 소아용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정경훈 연구소장은 “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서는 공간적인 방해를 극복해야 하며, 적은 용량으로 같은 효능을 낼 수 있느냐가 임상 3상 성공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이 특허로 등록된 기술은 타 사에 비해 10-50% 수준의 적은 용량이므로 임상 3상 성공 가능성이 크다"며  “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은 내년도 소아용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의 유럽 임상 진행을 위한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국가 성장호르몬결핍증 시장은 2016년 기준 14억2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6년 20억8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등 주요 7개 시장 성장호르몬결핍증 시장은 연평균 3.9%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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