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받는 제약사 주식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탁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의 외국인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12월4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10%를 넘는 기업은 20개사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비율이 20%가 넘는 회사는 12개사로 나타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무려 39.1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삼진제약 29.49%, 환인제약이 27.25%, 셀트리온 26.77%, 녹십자 26%, 동아에스티 24.93%, 유한양행 24.47%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투자비율이 2%를 밑도는 업소가 15개사이고 전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비가 30%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약관련 주식에 투자가 인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 안착 및 트룩시마 점유율 확대, 미국 시장에서의 인플렉트라/램시마 처방 증가, 2018년 하반기 허쥬마 유럽 발매 등으로 매출 성장과 이익 가시성이 나타남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고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동에 따른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할 것이라는 것이 작용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비율에서 상위제약사들을 제치고 중견제약사인 삼진제약가 환인제약이 높게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진제약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플래리스, 뉴스타틴-A등 제네릭이지만 오리지널과 동등한 시장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개발력과 영업력을 갖추고 있고 자체 원료합성공장을 통한 수익성 향상과 약 30%의 배당성향 유지로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시행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인제약은 정신과에 특화한 제네릭 의약품 비중이 높은 중소형 제약사로 정신과의약품 성장성이 타 약효군보다 높다는 점이 부각된 것이로 풀이된다. 지난 5월에 본격 시행에 들어간 정신건강 증진법 따라 회사 성장가능성이 크고 전반적인 경영실적개선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법에서 우울증 등 경증 정신과 환자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치료와 처방을 받고 일반코드로 기록되기 때문에 정신과 기록이 남아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크게 감소, 의약품 소비량이 증가한다는 것.

한편 알보젠코이라와 대한뉴팜은 외국인 지분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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