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탁이 주요 제약사들의 상반기 경영실적과 주가변동, R&D실적 결과등을 정리하는 상반기 제약사 분석 시리즈 3탄으로 동아에스티를 분석했다.<편집자 주>

상반기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투자가가 이끌었다.

동아에스티의 주가는 년초에 145,000원으로 출발하여 6월말 현재 135,500원으로 6.6% 하락했다.

같은기간 기관투자가는 336,932주, 외국인투자가는 132,465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25.60%에서 24.41%로 1.19% 감소했다.

15년 10월까지 24%를 밑돌던 외국인 지분율은 16년 1월까지 서서히 증가하며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1월 말 27%를 넘었다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동아에스티의 주가는 자회사인 에스티팜의 코스닥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4월 잠시 반등했다 점차 하락하여 7월 14일 현재 125,000까지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주가의 등락이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세와 부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잦은 유상증자 물량의 출회로 상승반전 여력이 꺽인 것으로 판단된다.

상반기 수익성은 악화되었으나 성장세는 뚜렷

동아에스티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468억7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늘었고 영업이익이 117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4억6800만원으로 48.6% 줄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01억원(+7.7%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27억원(-18.2%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 32억원(-73.8% 전년동기대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측면에서는 ETC(전문의약품) 사업 부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 증가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R&D 투자비의 상반기 조기 집행과 잦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의 발생으로 추정손익이 악화되었으나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위염 치료제 ‘스티렌’에 대한 약제급여기준변경처분 취소 소송 관련해, 동사는 서울고등법원의 조정권고안을 수용해, 과징금 119억원이 2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바이오시밀러 유럽 임상3상 기대

하반기에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는 유럽 임상3상 진입이 예상되며 또한 기술수출을 추진 중에 있어 성과도출이 기대된다.

DA-9801도 해외 기술수출을 추진 중에 있는데 DA-9801은 미국 임상3상에 대한 승인신청을 준비 중에 있고 하반기에 미국 임상3상 IND 승인과 미국 임상2상에 해외 논문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하반기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기대

상반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하반기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특히 스티렌의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ETC 사업부 매출액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 15.6% 증가하면서 제품믹스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스티렌’ 소송과 관련된 우려가 2분기에 해소, 완료 되었으며 고정비 측면인 마케팅비가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 투자의견 ‘매수’, 평균 목표주가 18만원

증권사 컨센서스 투자의견은 ‘BUY' 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18만원이다.

유안타증권의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최저이지만 투자의견은 buy이며, 미래에셋증권에서는 목표주가를 20만4천원으로 최고로 꼽았으며 제약 최우선주로 추천한 것이 특색이다.

현재주가는 12~13만원 선으로 전고점 18만원에 비해 상당히 하락하여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로 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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