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분기 추정치 부합 전망, 4분기는 기저효과에 따른 고성장 기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87억원(+24% YoY), 영업이익 106억원(+1.6% YoY, OPM 27%)으로 우리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2016년 3분기 대손충당금 환입(7.5억원)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감소로 2017년 3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국내외 판매호조와 함께 전년의 기저 효과로 높은 증가율(+158% YoY)을 나타낼 전망이다. 재고평가손실 24억원, 대손상각비 12억원, 상장관련 지급 수수료 16억원 등 2016년 4분기 52억원 가량의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내년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
2018년 7월부터 시행되는 임플란트 보험정책(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임플란트 자기부담금 50%가 30%로 인하됨)으로 2017년 한해 정체되었던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임플란트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보기 드물게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증가하는 가격 탄력성 높은 제품이다. 또한 올해 64세 어르신은 내년에는 65세가 되는 만큼 보험 수혜자도 매년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에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따라서 약 15%로 국내 2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덴티움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큰 매력은 역시 valuation
덴티움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8년 EPS 3,386원에 우리나라 임플란트 업체들의 적정 target valuation인 PEG 1배 (PER 20.6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현재 덴티움은 2018년 기준 PER 15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년 EPS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다. 또한 덴티움은 해외dental 관련업체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회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매수를 권고한다. 덴티움이저평가되어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상장 초기 불거졌던 회계논란으로 당초 계획대비 할인되어 상장됐고(기존 공모가 밴드 45,000원~50,000원에서 32,000원으로 할인) 올해 3월에 신규 상장한 회사인 만큼 아직은 주식시장 내에서의 신뢰도가 비교적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이미 국내 경쟁사의 영업이익을 넘어 섰을 만큼(1H17 오스템임플란트 영업이익 175억원, 덴티움 194억원) 펀더멘털의 개선이 도드라진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나타내면서 valuation은 점진적으로 re-rating될 전망이다. <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기업개요 및 용어해설
덴티움은 2000년에 설립되어 2017년 3월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점유율 2위의 임플란트 업체다. 70여개국에 임플란트를수출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점유율은 3위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중국, 러시아, UAE 등이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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