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빠른 선진화
중국 화장품 시장은 빠르게 선진화되고 있다. 첫째, 소득수준 상승으로 상향구매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 2016년 기준 프리미엄 비중은 36%로 매년 1%p 내외 상승하고 있다. 선진국 수준(50% 이상)과 격차를 생각하면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 속도는 상당히 빠를 것으로 보인다. 둘째, 과점화가 진행되고 있다. 화장품은 브랜드 로열티가 대단히 높은 소비재 카테고리로 과점화되기 쉽다. 중국도 파편화된 초기를 지나 2015년 기준 상위 20개사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셋째, 로컬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6년 상위 20위권 내 중국 로컬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22%로 2010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중국 시장 차별적 기술력과 인지도로 YoY 40% 신장 중
중국 프리미엄 시장 확대는 기술력 측면 열위에 있는 로컬 화장품 업체들에게 선진 ODM 업체들의 의존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로컬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코스맥스 등 한 ODM 업체들의 기여가 컸다. 더구나, 에어쿠션/BB크림/마스크팩 등 '혁신적' 카테고리는 중국 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적 경쟁력이다. 코스맥스는 2015년 이후 글로벌 MS 1위 ODM 업체로 부상하면서 중국은 물론 동남아, 글로벌 브랜드들로부터 신규 계약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017년 코스맥스 중국 법인은 전년도 높은 전년도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Capa증설 효과로 YoY 40% 고신장하고 있다.

목표주가 15→16.2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실적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6.2만원(12MF PER31배)으로 올린다. 사드 보복조치 소멸로 인한 영업이익 추가분은 기존 추정치 대비 4% 수준에 그칠 전망이나 밸류에이션 회복에 의한 주가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주가는 12MF PER 26.8배다. 중국 사업 영업이익 비중이 70%를 넘어서면서(2Q17 기준), 2018년도 영업이익은 YoY 5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비중확대가 유효하다.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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