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4Q17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개시 계획 유지
사노피는 11월 2일 진행된 3Q17 실적발표자료에도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개시 시기를 4Q17로 명기했다.

3개 분기 연속 4Q17 임상시작이 공지되면서 4분기 임상개시에 대한 신뢰도가 보다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컨퍼런스 콜에서 임상시작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으나 이는 사노피가 ’Sustaining Innovation’이라는, R&D 전략과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설명하는 이벤트를 따로 준비 중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12월 13일 파리, 15일 보스턴, live webcast: 12월 13일 8:30am, 중부유럽표준시(CET)기준).

한미약품을 포함한 바이오텍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 기대
파이프라인 가치가 기업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텍들의 주가흐름은 5월 말부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월의 ASCO와 ADA, BIO USA등 행사를 통해 발표된 긍정적 임상결과를 시작으로 한미의 얀센향 L/O 당뇨치료제인 GLP/GCG dual agonist의 임상 재개(’17.8), 제넥신의 지속형 성장호르몬 소아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17.9), 한미 포지오티닙(스펙트럼향 L/O 항암제)의 Exon20변이 폐암환자에 대한 긍정적 임상결과발표(’17.10)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파이프라인 가치반영에 보다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동 이벤트 역시 이러한 흐름의 하나로 파악되므로 파이프라인 가치 반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바이오텍을 중심으로 섹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참고: 에페글레나타이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analog 계열의 지속형 당뇨치료제로 주1회~월1회 투약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의약품 지속시간 연장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지속형인슐린, 지속형인슐린+에페글레나타이드 콤보와 함께 ’15년 사노피향으로 L/O 된 퀀텀프로젝트의 일부다.

’16년 말 퀀텀프로젝트 중지속형인슐린 파이프라인이 반환되면서 계약내용이 일부 조정돼 임상 3상의 25%까지 한미약품이 부담할 수 있다.

임상 3상은 자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미약품 실적에 갑작스런 부담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IBK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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