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17 매출액 -13% YoY, 영업이익 +5% YoY 전망
▶ 중국 매출 견조하나, 내수 매출 사드 보복으로 크게 감소
▶실적 악화 아쉽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존재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73,000원 유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73,000원을 유지한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사드보복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6월 고점 대비 22% 하락한 상황이다. 현 주가는 2017E PER 23배, 2018E PER 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코스맥스나 한국콜마와 같은 Peer 업체들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 하반기 실적 둔화는 아쉬우나, 현 시점에서 코스메카코리아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3Q17 프리뷰: 내수 매출액 급감, 컨센 큰 폭 하회 불가피
코스메카코리아의 3Q17 실적은 매출액 371억원 (-13% YoY), 영업이익 23억원(+5% YoY, OPM 6%)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28%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 내수 매출액은 198억원 (-27% YoY)을 기록하면서 부진할 전망이다.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 기반 고객사들의 주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내수 매출액의 약 45% (=연결 매출액의 30%)를 차지하는 브랜드샵 고객사의 주문이 3분기 들어 크게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2) 수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한 89억원을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인데, 높은 베이스 효과에 더해 3Q17에 매출로 인식되어야 할 주문이 일부 2Q17 매출로 선반영된 영향 때문이다. 3) 별도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QoQ) 대비 5.6%p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중국 현지법인은 매출액 84억원 (+60% YoY), 영업이익 12억원 (OPM14%)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중국 고성장세 지속, 2018년말 중국 Capa 100% 증가
2017년 연간 매출액은 1,816억원 (+10% YoY), 영업이익은 159억원 (+21% YoY, OPM 8.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기대 대비로는 크게 낮은 수준인데, 이는 1)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보따리상 활동 위축으로 국내 고객사들의 실적이 2분기부터 악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특히 2) 원브랜드샵 업체들의 경우 국내 온라인 및 H&B 스토어와의 경쟁으로 실적이 크게 부진해지면서 ODM 주문량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중국 현지 법인이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매출액은 2017년에 64% 성장하는데 이어 2018년에도 3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4월에 불산 (광저우)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현재 중국 내 총 Capa는 1억 2천만개로 확대됐고, 2018년 말에 절강성 (상해) 공장이 완공되면 총 Capa는 2억 4천만개로 100% 증가하게 될 계획이다. <자료제공:KB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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